국내 첫 돼지독감 추정환자 상태 매우 호전

노컷뉴스

[CBS사회부 나이영 기자]

국내 첫 돼지독감 추정환자로 분류된 51세 여성은 29일 현재 건강상태가 매우 양호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이 환자의 경우 처음 증상도 일반 감기보다 약했다"면서 "치료약인 타미플루를 먹고 인플루엔자 증상이 거의 없어져 지금 상황으로는 치료됐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미국과 멕시코를 경유하고 26일 귀국한 이 여성은 독감증세를 보이자 27일 관할 보건소에 신고했고, 정밀검사 결과 추정환자로 판명된 뒤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특수병동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이 여성은 멕시코시티 현지 운전사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여성과 같은 비행기를 탔던 탑승객 315명 전원을 추적 조사하고 있다. 이 여성과 같은 숙소를 사용했던 40명에게는 타미플루를 투약했다. 이 여성은 귀국 직후 성당 미사에 참석했고, 지인들과 식사를 했기 때문에 조사대상자는 더 늘 전망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현재 돼지 독감 진행상황을 봤을 때 국내에서 상황이 더 악화될 우려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5년 전에 돼지독감을 경고한 성균관 의대 박승철 교수는 29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돼지독감은 신종 바이러스여서 재앙이 될 것이라고 하지만, 독성은 보편화되지 않고 지역 특성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멕시코에서 수많은 사람이 죽었다고, 우리나라에 같은 비율로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또 "정부가 독감 치료제를 500만 개 가량 확보한다고 했는데, 이 정도면 충분하다"면서 "약에 대한 내성이 생기는 것이 문제지만, 돼지독감의 경우 타미플루나 릴렌자를 잘 모르기 때문에 약효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너무 약이나 백신을 믿어 남용한다면, 또 내성이 생기기 때문에 개인 스스로 면역력을 키우고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ney420@cbs.co.kr




추가 의심환자 9명 중 4명 음성 판정(1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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