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이현세씨 "어린이 안전에 작은 보탬 되고파"

박상준 기자 2008. 6. 3.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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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 경정' 승진… '포돌이' '포순이' 캐릭터 제작 인연

"최근 경기 안양과 일산에서 일어난 아동 관련 강력 사건으로 어린이 안전을 걱정하는 국민들이 많죠. 아동 안전 지킴이 집 로고를 보고 위험에 처한 어린이들이 재빨리 피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일 경찰청으로부터'명예 경정'으로 위촉된 만화가 이현세씨는 자신의 노력이 어린이 안전에 작은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 뿐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이날 민ㆍ경 협력 치안 시스템인'아동 안전 지킴이 집'의 업소 부착용 로고를 제작한 공로로 어청수 경찰청장으로부터 명예 경정 위촉 증서를 받았다.

이씨와 경찰의 첫 인연은 199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 씨는 김석기 경찰청 차장으로부터 친근한 이미지를 알릴 수 있는 캐릭터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을 받고 '포돌이'와 '포순이' 캐릭터를 만들었고 그 공로로 2001년 명예 경감으로 위촉됐다. 이씨는 7년 만에 경감에서 경정으로 승진하게 된 셈이다.

이씨는 또 2005년 명예 독도 경비대장으로 임명됐고 인터넷을 통한 명예독도경비대원 모집과 사이버 독도 수호 활동에도 참여했다. 아울러 자신의 작품인 '남벌'100질을 독도경비대에 기증하기도 했다.

'아동 안전 지킴이집'이란 유치원, 초등학교, 놀이터, 아파트 밀집 지역의 주변 상가와 24시간 편의점, 약국 등 아동 접근이 쉬운 업소와 경찰 지구대 간에'핫라인'을 만들어 범죄 위협 등 위급한 상황에 처한 어린이들을 보호 해 주는 것으로 전국 2만5,855개 업소가 현재'아동 안전 지킴이집'으로 지정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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