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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자 김정흠 교수 별세

한국일보 | 입력 2005.10.02 18:22

 




김정흠(金貞欽) 고려대 물리학과 명예교수가 2일 오전2시40분 뇌종양으로 별세했다. 향년 78세.

평안북도 용천 출신인 고인은 중국 베이징(北京)대 기계공학과에 유학 중이던 1946년 귀국해 51년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했으며 61년 미국 로체스터대에서 양자역학 분야 박사학위를 받았다.

54년부터 92년 정년퇴임 때까지 39년 간 고려대 교수로 강단에 섰다. 대한민국 과학기술상과 국민훈장 동백상 등을 받았고 한국물리학회 회장과 한국문예학술저작권협회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국민과학' 보급운동에 앞장섰다.

퇴임 후에도 신문 방송 등 대중매체를 통해 활발히 활동했고, 청소년들을 위한 왕성한 저작활동에 매진하는 등 딱딱한 과학 이미지를 친근하게 바꾸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족은 부인 황신영(黃信永ㆍ73)씨와 순찬(淳燦ㆍ서울위생병원 비뇨기과 주임과장) 순욱(淳郁ㆍ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 순희(淳姬ㆍ재미 성악가) 지희(질병관리본부 보건연구원) 명희(明熙ㆍ재미 변호사)씨 2남 3녀. 빈소는 고대안암병원. 발인은 6일 오전7시. 장지는 천안공원 묘지. (02)923_4442

강철원 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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