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네가 지난여름에 한 일을..' 작가 로이스 덩컨 별세
2016. 6. 17. 20:52
[경향신문]
영화로도 만들어진 서스펜스 소설 <나는 네가 지난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의 작가 로이스 덩컨이 82세로 세상을 떠났다. 덩컨의 남편 데이비드 아켓은 덩컨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에서 숨을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덩컨은 1960년대 후반부터 <나는 네가 지난여름에…> <스트레인저 위드 마이 페이스> 등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서스펜스 소설과 <멍멍이 호텔> 같은 어린이를 위한 모험소설을 쓰기도 했다.
그러나 1989년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에서 당시 18세였던 딸 케이틀린 아켓이 총격 사건으로 사망하면서 그의 작가 인생에 전환기를 맞기도 했다. 덩컨은 미제로 남은 이 사건의 범인과 범행 동기를 추적했고, 이 과정을 담은 <누가 내 딸을 죽였는가>를 1992년 출간했다. 이 책 출간 이후 작가는 살해 위협에 시달리다 플로리다로 이사하기도 했다. 덩컨은 자신과 같이 자식을 잃은 부모들을 지원하고 미제사건을 위한 연구센터 건립을 돕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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