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 '인공 쇠고기 실험' 거액투자
2013. 8. 6. 17:23
"식량문제 해결 기대"
구글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39ㆍ사진)으로부터 거액의 투자를 받은 네덜란드 연구팀이 실험실 배양을 통해 인공쇠고기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을 이끈 마크 포스트 교수는 "가축을 통한 현 고기 생산 방식은 유지 불가능하며 결국 고기는 사치품이 돼버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같은 견해에 브린이 동조해 거액을 투자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요리축제에서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대학 연구팀은 소의 근육조직 줄기세포를 실험실에서 배양해 만든 인공육 패티와 이를 재료로 만든 햄버거를 선보였다. 첫 인공쇠고기가 만들어지기까지 구글 창업자인 브린이 투자한 금액은 총 25만유로(약 3억7000만원)다. 프로젝트에 투자되는 총금액은 75만유로(약 12억원)로 연구진은 브린이 이 금액의 대부분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연구팀의 목표는 향후 식량으로서의 고기 부족 사태를 해결하는 것이다. 브린은 "우리 모두는 채식주의자가 되거나 환경 파괴로 이어질 현 상황을 무시하거나 혹은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시도할 수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영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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