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짊어질 핵심인재 양성".. '아산서원' 8월 문 연다

신보영기자 2012. 6. 2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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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프로그램 개설하는 함재봉 아산정책연구원장

"한국의 미래를 짊어질 핵심 고급인재를 집중 양성하는 기관이 될 것입니다."

함재봉 아산정책연구원장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연구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산서원(峨山書院·Asan Academy)'이 오는 8월 문을 연다고 밝혔다. 아산서원은 영국 옥스퍼드대 철학·정치·경제학(PPE) 과정을 모델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과 국제적 감각을 갖춘 한국형 인재를 육성할 예정이다. 연간 90명이 선발되며, 4개월 국내 합숙 교육과정에 이어 미국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브루킹스 연구소·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등에서 3개월간 인턴 기회도 제공된다.

함 원장은 "아산서원은 오늘날 한국의 현실에 맞춰 조선시대 대표적 인재양성 기관인 서원에 옥스퍼드대 PPE 교육을 접목한 기관으로, 우리 사회와 세계가 필요로 하는 미래의 핵심 인재를 육성하는 게 설립 목표"라고 밝혔다. 함 원장은 "어떤 문명이든 고전이 반드시 있으며, 핵심 인재는 고전을 공유한다"면서 "고전을 바탕으로 한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고, 공동체를 아끼면서 국제적인 감각을 갖춘 '제너럴리스트(Generalist)'가 아산서원이 추구하는 진정한 인재상"이라고 말했다.

연구원은 이를 위해 매년 3기, 각 30명씩 총 90명을 '아산 영펠로(Asan Young Fellow)'로 선발한 뒤 기숙사인 '아산학사'에서 전원 합숙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과는 PPE 과정을 차용해 ▲철학(동양정치사상·서양정치사상) ▲정치(국제정치·정치 일반) ▲경제(국제정치경제·경제 일반) 등 인문학을 기반으로 하되 실무에 필요한 영어와 지도자가 갖춰야 할 교양·인성교육, 봉사활동, 문화체험, 스포츠 등으로 구성된다. 함 원장은 "1인당 4000만 원에 달하는 교육·숙식·체재 비용이 모두 제공되는 프로그램으로, 저소득층과 지방인재에게도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보영 기자 boyoung2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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