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살인·강도·강간 등 강력범죄 발생건수 최대 '도쿄11배'

뉴스 2012. 2. 1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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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제공](서울=뉴스1) 박태정 기자=

서울시 제공 News1

서울이 면적과 인구수가 비슷한 도쿄보다 살인·강도·강간·폭력 같은 강력범죄가 최대 11배 이상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서울이 도쿄보다 조금 적지만 사고로 인한 사망은 3.4배, 부상은 1.2배나 많아 인명피해가 컸다.

17일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이 내놓은 '생활안전을 위한 도시환경 개선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서울에서 발생한 5대 강력범죄(살인·강도·강간·폭력·절도) 발생 건수는 11만4423건으로 같은해 도쿄의 16만617건보다 4만6194건이 적었다.

그러나 절도를 제외한 대인 강력범죄는 서울이 도쿄보다 월등히 많았다. 살인은 서울이 250건으로 도쿄 120건의 2.1배, 강도는 서울이 1512건으로 도쿄 657건의 2.3배로 나타났다.

특히 강간 발생 건수는 서울이 2393건으로 도쿄 213건의 11.2배나 됐고 폭력 또한 서울 7만3079건으로 도쿄 9055건보다 8.1배나 많았다. 반면 단순 절도는 도쿄가 15만572건으로 서울 3만7189건의 4배가 발생했다.

2001~2010년 서울에서 발생한 5대 강력범죄는 연평균 12만3544건으로 이중 폭력이 7만7890건(63.1%)으로 가장 많았고 절도 4만1666건(33.7%), 강간 2195건(1.78%), 강도 1575건(1.27%), 살인 217건(0.18%) 순이었다.

자치구별 강력범죄 발생 건수(2007~2009년)는 시가화면적 1㎢당 밀도 기준으로 중구 > 광진구 > 금천구 > 관악구 > 서대문구 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에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 역시 도쿄가 5만6156건으로 서울 4만4259건보다 26.9%나 더 많았지만 사망자는 서울이 495명으로 도쿄 182명의 2.7배나 됐다.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서울(4.7명)이 도쿄(1.4명)보다 3.6배 많았다. 부상 역시 서울이 606.3명으로 도쿄 488.1명보다 더 많았다.

보행자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시가화면적 1㎢당 밀도기준으로 동대문구 > 영등포구 > 금천구 순으로 높았으며, 중상자 수는 강남구-송파구-관악구-영등포구-동대문구-강서구 순이었다.

서울시 제공 News1

2001~2010년 10년 동안 서울에서 일어나는 인적재난은 모두 4만7103건으로 이중 교통사고 4만789건(86.6%), 화재 5929건(12.6%)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산불 24건, 폭발 14건, 붕괴 7건 순이었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모두 6만449명으로 교통사고가 5만9434명으로 가장 많았고 화재 345명, 폭발 28명, 붕괴 5명, 산불 4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책임진 신상영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서울시의 생활안전 전략은 무엇보다 도시환경정비를 통한 사전예방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면서 "취약집단 밀집지역과 사고다발지역을 비롯한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한 도시환경 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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