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무료통화 보이스톡 논란..각 통신사 반발

박새암 기자 2012. 6. 6. 06:4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투데이]

◀ANC▶

카카오톡을 하기 위해서 스마트폰 쓴다는 분도 있죠.

인기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 이제 음성서비스까지 발을 넓혔습니다.

통신업계는 매출이 줄어들 것을 우려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박새암 기자입니다.

◀VCR▶

카카오톡 화면에서 보이스톡 버튼을 누르자 바로 무료 전화가 연결됩니다.

◀SYN▶

"제이콥 잘 들려요?"

"(아 네 안녕하세요)"

"응 지금 보이스톡 가능해요?"

"(네 가능해요 말씀하세요)"

"이따 4시에 회의 안건 다 준비됐나요?"

전 세계 4천 6백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카카오톡.

무료 문자 서비스의 상징인 카카오톡이 이제 무료 음성 통화 서비스까지 선보였습니다.

◀INT▶ 이수진 팀장/카카오톡 커뮤니케이션팀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 업계에서는 대부분 음성 대화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늦었지만 한국에서도 세계적인 추세를 따라서 베타 테스트를 오픈하게 됐습니다."

카카오톡은 무료 서비스를 통해 가입자를 더 많이 확보한 뒤 게임과 광고로 수익을 올릴 계획입니다.

이동통신업계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통신사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음성 서비스 수입이 크게 줄어 연간 수천억 원의 매출감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INT▶ 전성철 팀장/SK텔레콤

"정책적의 틈새를 이용해 통신망에 무임승차 하는 것은 매년 수조원 투자하는 통신사의 존립 기반을 흔드는 것입니다."

게다가 매출 감소는 곧 요금인상을 불러오고 투자 위축 등으로 서비스 품질 저하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통신사들은 해외의 경우 무료 통화는 충분한 요금 수준에서 부분적으로 허용하고 있다며 정부의 제재조치를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카카오톡은 하반기에 정식 서비스를 강행한다는 입장인데다, 정부는 아직 명확한 정책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있어 무료통화를 둘러싼 양측의 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새암입니다.

(박새암 기자)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