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뒤통수 친 메트로9호선.. 사과 발표 하루 만에 서울시 상대 소송

2012. 5. 1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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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메트로9호선㈜이 사과문 발표 하루 만에 서울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지탄을 받고 있다. 시 교통당국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0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메트로9호선은 이날 요금자율징수권 보장을 요구하며 박원순 시장을 상대로 운임신고 반려처분취소 청구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냈다.

메트로9호선은 "2009년 개통 초기부터 서울시의 감독명령에 따라 적정운임보다 낮은 요금이 책정됐다"고 전제하면서 "이로 인해 2012년까지 3년간 메트로9호선의 경영상황이 악화돼 500원 요금인상을 발표한 것"이라고 소 제기 이유를 밝혔다.

메트로9호선 측은 시와 체결한 실시협약에 따라 사업시행자에게 운임자율징수권이 부여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시가 민간투자법을 위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병한 시 교통정책과장은 "메트로9호선이 발표한 사과의 진정성에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다음 주중 협상을 통해 시민의 편에서 요금문제를 따져 보겠다"고 말했다.

정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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