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교육 공약, 학부모의 선택은?

2012. 4. 2.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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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입시위주의 교육을 탈피하고, 사교육비 부담을 해소하는 것.

학부모라면 누구나 원하는 것일 텐데요.

이번 총선에 이같은 공약이 얼마나 포함돼 있을까요.

또 실현가능할까요. 민진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이 내세운 총선 공약은

고등학교 무상· 의무 교육 확대,

대학생 등록금 부담 완화 등입니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대학구조개혁과 지방대 육성,

의무교육 무상화와 반값 등록금 실현 등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각 정당들이 내세운 교육 공약은

새로울 것이 없다고 평가합니다.

새누리당의 공약은

전반적으로 단편적이고 빈약하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공공성에 입각한 교육 정책으로 보다 근본적인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장은숙 회장 /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기존의 이명박 정부의 교육 정책을 보면, 경쟁 위주의

교육 정책이었습니다. 그런데 새누리당의 공약을 보면

그것과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라고 보여집니다."

민주통합당의 공약은

유아 교육의 공교육화와

대학 반값 등록금 문제 등에 있어서

진일보한 측면도 있지만

고교 서열화 해소 등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인터뷰: 김학한 정책위원장 / 교육혁명공동행동

"자사고, 외고, 특목고 등의 일반고 전환이라는

목표가 불명확합니다. 대학 서열 체제 해소와

관련된 정책들이 보다 명확하게 정리가 돼야 될 것

같습니다."

이밖에 자유선진당은 대학 등록금 30% 인하를 내세웠고,

통합진보당과 진보신당은

대학체제, 초중등교육체제 개편을

핵심 공약으로 하고 있습니다.

총선이 이제 9일 남았습니다.

각 당의 교육 공약들을 살펴보면서

우리 교육 현실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한 때입니다.

EBS 뉴스 민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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