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정 검사 기소청탁 받았다 진술"

입력 2012. 3. 6. 13:31 수정 2012. 3. 6. 13:3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멘트]

나경원 전 새누리당 의원의 남편 김재호 판사로부터 '기소청탁'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당사자인 박은정 검사가 어제 경찰에 진술서를 제출했습니다.

진술서에는 박은정 검사가 기소청탁을 받았다고 시인하는 내용이 들어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나연수 기자!

어제였죠?

박은정 검사가 경찰에 진술서를 제출했는데요, 진술서에 어떤 내용 들어있습니까?

[리포트]

수사당국 관계자는 박은정 검사가 "기소청탁을 받았다"고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알려진대로 김재호 부장판사가 박 검사에게 전화를 걸었고, 박 검사는 전화상으로 오고간 대화를 '기소청탁'으로 받아들였다는 겁니다.

앞서 경찰은 박 검사의 진술서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단계는 아니라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진술서 내용만으로 미진한 부분이 있어 박 검사와 접촉해 추가 조사를 이끌어낼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검사와 김 판사의 진술에 엇갈리는 부분이 있어 추가 확인을 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 검사가 내일까지 휴가인 관계로, 접촉 시기는 이르면 목요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일단 박 검사와 접촉한 뒤 서면질의 등 추가 조사 방법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박 검사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필요하면 김 부장판사에 대한 추가 조사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1월 김 판사를 참고인 자격으로 서면조사했지만, 김 판사는 '기소청탁'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련의 의혹은 지난해 10월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에서 시작됐습니다.

시사인 주진우 기자가, 김재호 부장판사가 지난 2005년 서울서부지법 재직 당시 나 전 의원에 대해 비방글을 올린 누리꾼을 기소해달라며 서부지검에 청탁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나 전 의원 측은 주 기자를 허위사실유포죄로 고발했고, 주 기자 역시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 했습니다.

논란이 불거지면서 박 검사는 지난 2일 사표를 제출했지만, 대검찰청은 사직서를 반려하고 수요일인 내일까지 박 검사가 휴가를 낸 것으로 처리해 놓은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YTN 나연수입니다.

▶ 경찰, "박은정 검사 추가 조사 필요"

▶ "검찰, 진실 확인해야" vs "박은정 검사 사건 초기만 관여"

▶ '기소청탁 논란' 박은정 검사 사표...반려

▶ "나경원 남편 기소 청탁"...파장 확산

▶ "청탁 안했다...정치 음해" vs. "부부 함께 수사해야"

☞ [다운로드] 생방송과 뉴스속보를 한 눈에...YTN뉴스ON

☞ YTN 긴급속보를 SMS로!

☞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24시간 뉴스의 세계...YTN 어플리케이션

[저작권자(c) YTN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