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아들 MRI 본인 것 맞다"
[앵커멘트]
박원순 시장 아들이 병무청에 제출한 MRI는 본인 것이 맞다는 검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박 시장 아들 주신씨는 오늘 오후 세브란스병원에서 공개 신검에 응했고 병원 의료진은 이같은 검진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호준 기자!
그동안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주신 씨에 대해 병역 비리 의혹이 제기됐었는데, 공개 신검을 통해 의혹이 해소됐군요?
[리포트]
박 시장의 아들 주신 씨는 오늘 오후 2시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에서 공개 신검을 받았습니다.
병원 측은 오늦 40분 동안 진행된 검사에서 새로 MRI 촬영을 한 결과와 박주신 씨가 지난해 12월 병무청에 제출했던 MRI와 같은 것으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세브란스 병원 신경외과 윤도흠 교수 등 의료진은 이번 MRI 촬영 결과 추간판 즉 디스크가 튀어나온 정도가 비슷하고 방향이 좌측으로 동일해 이같은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피하지방 두께가 30mm 정도로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척추와 다리를 연결하는 근육도 동일인으로 확인됐으며 척추후관절 각도와 퇴행 정도도 동일한 것으로 나왔다고 설명햇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촬영한 MRI 사진과 오늘 촬영한 것은 동일인의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혓습니다.
오늘 검사결과 발표로 박원순시장 아들에 대한 병역비리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난 것입니다.
[질문]
그런데 이번 논란 과정에서 오늘 검사가 진행된 같은 병원이죠?
세브란스 병원 한석주 교수가 관련 의혹을 제기하면서 감사원에 재검 촉구의 글을 올렸었는데요, 한교수도 입장을 밝혔죠?
[답변]
한석주 교수는 같은 MRI사진을 보고 다른 해석을 한 셈이었는데요.
한 교수는 당시 자신이 판단한 기준은 박원순 시장의 아들 박주신 씨가 173cm에 70kg이 조금 넘는 체형으로 알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자신이 검토한 MRI사진은 비만한 사람의 체형이라고 판단해 박시장 아들의 것이 아닐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입니다.
오늘 MRI 재촬영에 앞서 박 씨에 대한 신체측정을 했는데요.
박 씨는 176cm에 체중이 81kg이 넘었습니다.
한 교수는 이번 재검사 결과로 논란이 빨리 끝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자신의 발언으로 당사자들이 고통을 겪었을 것에 대한 사과도 함께 전했습니다.
[질문]
오늘 재검사는 전격적으로 이뤄졌죠?
[답변]
오늘 오후 서울시가 전격적으로 박 씨에 대한 공개 재신검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박주신 씨에 대한 검사는 오늘 오후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서울시청 기자 4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실시됐습니다.
그만큼 공정성을 기해 다른 의혹이 생기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늘 MRI 검사에는 세브란스병원 윤도흠 신경외과교수와 이환모 정형외과 교수, 김명준 영상의학과 교수등이 참여했으며 언론 취재진 100여 명이 몰려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세브란스병원에서 YTN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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