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인 이소연 "조선일보 보는 사람 주위에 없어.."
[한겨레] 새누리당이 영입 추진하고 있다는 조선 보도 부인
새누리당(옛 한나라당)이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34)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선임연구원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이 연구원이 20일 부인하는 글을 트위터에 남겼다.
<조선일보>는 20일자 신문에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가 이소연씨는 당초 과학기술계 대표로 비례대표 후보로 검토하다가 대전 유성에 공천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연구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MsCoolAstro)에 "염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그 신문 보는 사람이 제 주변엔 거의 없기도 하고, 가까운 분들은 걍 웃고 넘기시겠지 했습니다. 지금 제가 일하는 곳에서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게 제가 할 일이라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여기서 '그 신문'은 조선일보를 지칭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도 "이소연 연구원은 정치에 대해 생각해보지도 않았고 새누리당과의 접촉도 없었다"고 20일 밝혔다. 이 연구원은 2008년 4월8일 우주선을 타고 국제 우주정거장에 다녀온 뒤 현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우주과학연구팀에서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조선일보는 이날 보도에서 새누리당이 이 연구원 외에도'아덴만의 영웅'으로 불리는 석해균 선장을 비례대표로 영입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허재현 기자 catalu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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