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뉴스] 프로레슬러 김남훈 돈가방 들고 <뉴스타파> 난입(?)

2012. 2. 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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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유성호 기자]

프로레슬러 김남훈씨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프레스센터 언론노조 사무실 한편에 마련된 < 뉴스타파 > 회의실에 현금이 든 가방과 홍삼 엑기스, 롤케익을 손에 들고 방문하고 있다.

ⓒ 유성호

프로레슬러 김남훈씨가 < 뉴스타파 > 회의실을 찾아와 '뉴스타파 돈 받아라'라고 장식한 롤케익을 들어보이며 후원계좌 개설을 요구하고 있다.

ⓒ 유성호

프로레슬러 김남훈씨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프레스센터 언론노조 사무실 한편에 마련된 < 뉴스타파 > 회의실에 기습으로 난입했다.

최근 언론노조와 해직 언론인들이 만든 동영상 뉴스 < 뉴스파타 > 에 누리꾼들로부터 호평이 쏟아졌다.

1월 27일 첫 회 방송을 시청한 누리꾼들은 기성 언론이 다루지 않은 내용의 심층 취재와 열악한 제작환경을 보며 "어려운 상황에서 고생하시는 것을 지켜보며 눈물이 난다", "정말 몇 년 만에 뉴스다운 뉴스를 본 것 같다", "자발적 시청료 받아 고생하는 해직자 스테프들 차비라도 보태야 되지 않겠나" 등의 댓글을 달았다.

이를 지켜본 김남훈씨가 현금이 든 가방과 홍삼 진액, 롤케익을 들고 언론노조 사무실을 방문했다.

김남훈씨는 트위터에서 "뉴스타파는 2회에서 후원계좌를 오픈하지 않으면 언론노조 사무실에 악당 레슬러가 문을 뜯고 강제로 난입, 시청료를 바닥에 뿌리고 점거를 할 터인즉 2회에서는 꼭 계좌를 오픈하도록 하시오"라는 요구를 실행에 옮겼다.

김남훈씨는 사무실에서 언론사와 인터뷰 중인 해직언론인 노종면 전 YTN 노조위원장에게 찾아가 "왜 계좌를 안 가르쳐주냐"며 "진짜 정말 얼마되지 않는 돈이다"며 돈가방과 함께 선물을 전달했다.

한편, 노종면 위원장은 "먹는 것은 감사하게 잘 먹겠지만, 돈을 받으면 적들이 이를 이용한다며 절대 안 된다"고 정중히 거절했다.

< 뉴스타파 > 관계자는 후원계좌 개설과 관련해 "시청자들의 관심과 열망, 바라는 기대는 잘 알고 있지만, 내부에서 후원계좌에 대해 아직 협의가 안 됐다"고 말했다.

프로레슬러 김남훈씨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프레스센터 언론노조 사무실 한편에 마련된 < 뉴스타파 > 회의실에서 언론사와 인터뷰 중인 해직언론인 노종면 전 YTN 노조위원장에게 찾아가 후원계좌 개설을 요구하며 현금이 든 가방과 홍삼 엑기스, 롤케익을 전달하고 있다.

ⓒ 유성호

프로레슬러 김남훈씨가 해직언론인 이근행 전 MBC 노조위원장의 목을 조르며 시청자들의 염원인 후원계좌 개설을 요구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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