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없는 '나꼼수' 첫 방송, "더 독해졌다"?

2012. 1. 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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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라디오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가 정봉주 전 의원 수감 후 녹음한 '봉주 1회' 방송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은 정 전 의원의 빈자리는 느껴졌지만, 남은 3인(김어준, 김용민, 주진우)의 고군분투가 돋보였다는 평가다.

이날 방송은 33회가 아닌 '봉주 1회'로 명명됐다. 방송 타이틀도 '가카 헌정 방송'에서 'BBK 실소유주 헌정 방송'으로 더 독해졌다(?).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는 "원래는 33회인데 오늘부터 봉주 1회, 정봉주 전 의원이 석방되면 다시 33회 그때 시작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오프닝은 정 전 의원의 수감 생활 소식을 전하는 '정봉주 뉴스'로 꾸며졌다. 김용민 시사평론가는 "하루 편지 400통씩 옵니다. 이거 읽으며 울고 웃다가 하루가 다갑니다"라며 "태어나서 한번도 흥분되지 않은 적이 없었다고 말했었죠? 여기 오면 좀 가라 앉을 줄 알았는데 하루하루가 즐겁고 행복합니다. 돈 워리 비 봉주"라고 정 전 의원의 메시지를 편지로 재구성해 전했다.

본격적인 방송에서 나꼼수 팀은 '다스 상속세의 비밀'을 다뤄 눈길을 끌었다. 김어준 총수는 지난 25일 이혜훈 한나라당 의원의 다스 관련 발언을 인용하며, "가카가 실소유주로 거론되는 다스의 본사가 싱가포르로 이전한다는 소문이 있다. 싱가포르는 국세청과 검찰이 압수수색을 할 수 없는 곳"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스의 지분을 절반 가까이 가진 가카의 처남 김재정 씨는 거부임에 틀림 없는데 실제로는 세금도 잘 못내서 신용불량자로 등록됐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청취자들은 "여전히 재미있지만 봉도사의 빈자리가 아쉽네요." "봉도사가 없으니 김용민 교수가 주무시지 않고 활약하시네요"라며 응원을 보내는 한편, 다스 의혹에 대해서는 "다스의 싱가폴 이전? 그렇게 되면 도곡동땅과 다스의 실소유주, BBK의 주범은 바로 나 라는 자동고백이 되는 겁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정 전 의원의 소식을 전하던 김용민 시사평론가는 "정봉주 전 의원의 엠네스티 양심수 선정을 방해하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다음주 방송에서 자세히 전하겠다"며 "정봉주 전 의원을 이감하려는 움직임도 있다"고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 정 전 의원의 보좌관이었던 여준성 씨도 지난 1일 트위터를 통해 "의원님을 만나기 어렵게 하려고 지방으로 이감시키려 한답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ham@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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