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 포털, 내년까지 주민번호 폐기
고은상 기자 2011. 12. 21. 13:24
[뉴스와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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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포털업체 네이버와 다음이 이제 행동에 나섰습니다.
보관 중이던 주민번호를 내년까지 폐기하고, 신규 가입 때 주민번호 수집은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고은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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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국내 3대 포털 가운데 하나인 네이트가 해킹되면서 3천5백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습니다.
유출된 정보 가운데는 암호화된 주민등록번호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포털업체들이 무리하게 개인정보를 수집한 뒤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거세지자, 네이트는 지난 9월 주민번호의 추가 수집을 중단하고 올해 말까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주민번호를 모두 폐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그 뒤에도 메이플 스토리가 해킹당해 1천3백만 명의 정보가 유출됐습니다.
이에 따라 인터넷 업체들의 개인정보 수집을 자제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국내 최대 포털업체인 네어버와 다음이 내년까지 보관 중인 주민번호를 모두 폐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신규 가입 때 아이핀이나 휴대전화번호 인증 등 대체 수단을 개발해 주민번호 정보를 저장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현재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 모두 각각 3천5백만 안팎의 회원을 두고 있습니다.
MBC뉴스 고은상입니다.
(고은상 기자 gotostor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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