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의원 보좌관 구속..9억 사용처 추적

박영회 기자 2011. 12. 1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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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ANC▶

이상득 의원 보좌관 구속됐습니다.

얼마 받은지 아십니까? 9억. 일개 보좌관이 9억 받았습니다.

이 돈 어디로 갔을까요.

박영회 기자입니다.

◀VCR▶

검찰은 오늘 오후 이상득 의원의 보좌관 박모씨를 구속했습니다.

SLS그룹 이국철 회장측에서 7억여 원. 또, 제일저축은행 유동천 회장으로부터 현금 1억 5천만원.

궁지에 처한 기업 두 곳에서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액수는 9억원에 달합니다.

큰 영향력을 행사하기 어려운 일개 보좌관이 받기에는 지나치게 큰 액수라는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게다가 돈을 건넨 이국철 SLS 회장과 유동천 제일저축은행 회장 모두 이상득 의원을 보고 돈을 줬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SYN▶ 이국철/SLS그룹 회장

"저는 이상득씨 보고 (돈을) 준 거지..."

이에 따라 검찰 수사의 초점이 이상득 의원 쪽으로 이동하는 분위기입니다.

검찰은 박 보좌관의 은행계좌를 추적하면서 9억 원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종착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박 보좌관이 받은 돈 중 일부가 이 의원실 여직원 2명의 계좌를 거쳐간 점도 발견해, 해당 직원들을 조사했습니다.

이상득 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박영준 전 국무총리실 차장도 SLS측에서 일본 술접대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다음주 검찰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측근들의 의혹에 대해 이상득 의원은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고 거듭 선을 긋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회입니다.

(박영회 기자 nofootbird@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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