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스 공격'혐의 최구식의원 비서 등 구속
[뉴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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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궐선거 당일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디도스 공격한 혐의로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의 비서 등 관련자 4명이 구속됐습니다.
민주당은 배후세력을 밝히라며 공세수위를 높였고 한나라당은 개인의 돌발행동이라면서 사태확산을 막는 데 주력했습니다.
오해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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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은 디도스 공격을 지시한 혐의로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의 비서 공 모 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범죄 사실이 인정되고 증거를 없애거나 도주할 우려가 크다는 것입니다.
공 씨는 그러나 디도스 공격을 한 강 모 씨와 30여 차례나 통화한 점은 인정하지만 다른 목적으로 통화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공 씨 등 핵심 용의자 두 명의 계좌와 통화기록을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이들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홈페이지도 공격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여당 의원 비서가 야권 후보 공격을 지시한 이유도 수사할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윗선의 개입은 없는지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며 경찰 조사가 미흡하면 국회 국정조사를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은 개인의 문제를 정치 공세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며 공식 대응을 자제했지만 당 내부에서는 총선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악재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MBC뉴스 오해정입니다.
(오해정 기자 why@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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