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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무효화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서울 여의도에서 열렸습니다.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오늘 저녁 7시 반부터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나는 꼼수다' 출연진 특별공연이 포함된 대규모 집회를 진행했습니다.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5만여 명, 경찰 추산 만 오천 명이 참석해 FTA 비준안이 국민적 합의 없이 날치기로 통과됐다고 비난했습니다.

경찰은 공원 주변에 80여 개 중대를 배치했지만, 집회는 콘서트 분위기 속에 충돌 없이 끝났습니다.

어제 저녁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는 참가자들이 1시간 40분 만에 자진 해산하면서 충돌 없이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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