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한·미FTA 이행법안 서명.."정권붕괴 초래"

최대식 2011. 11. 2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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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29일) 한-미 FTA 14개 이행법안에 서명함으로써 비준을 위한 절차를 모두 마쳤습니다. 민주당 등 야당들은 크게 반발했습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국무회의 직후 청와대에서 한-미 FTA 이행을 위한 14개 부수법안에 서명함으로써 한-미 두 나라의 FTA 비준 절차가 모두 끝났습니다.

이 대통령은 서명 직후 "우리가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을 열게 됐다"며 "내년 경제가 어렵지만 한-미 FTA를 활용해 잘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이어 다음 달 초부터 FTA 이행 점검을 위해 각각 상대국의 법령 등을 검토하는 이른바 '발효 협상'에 들어갑니다.

양국 정부는 내년 1월 1일 발효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청와대 앞에서 이 대통령의 서명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인 야당들은 크게 반발했습니다.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와 민노당 이정희 대표 등은 "99%의 거센 저항에 직면해 결국 정권의 붕괴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야당들은 내년 대선에서 정권을 교체한뒤 한-미 FTA를 폐기하고, 국정조사 등을 통해 책임 규명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최대식 dscho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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