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렬 부장판사, '페북'에 최은배 판사 옹호글 올려

뉴스 2011. 11. 2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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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제공](서울=뉴스1) 홍기삼 기자 =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미FTA 강행처리를 비판한 최은배 인천지법 부장판사(45ㆍ연수원22기)에 이어 또다른 부장판사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를 옹호하는 글을 올려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정렬 창원지법 부장판사(42ㆍ연수원23기)는 지난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과 우리 후손의 미래를 위해 한미FTA 비준 동의안을 통과시키신 구국의 결단. 그런 결단을 내리신 국회의원님들과 한미안보의 공고화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대통령님을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것도 정치편향적인 글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 아침 한 언론이 최 판사가 한나라당의 한미FTA 강행처리를 비판한 글을 올렸다고 보도한 후 정치편향성 논란이 일자 이를 이 부장판사가 비꼰 것이다.

이와 관련해 이 판사는 또다시 페이스북을 통해 "진보편향적인 사람은 판사를 하면 안된다는 말이겠지. 그럼 보수편향적인 판사들도 모두 사퇴해라. 나도 깨끗하게 물러나 주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7일 KBS의 개그콘서트가 끝난 직후에는 "전에는 개그맨분들 보면서 부럽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았는데...오늘 개콘 보면서 자기 하고 싶은 말 시원하게 하는 개그맨분들이 너무 부럽다...그나마 하고 싶은 말 맘껏 할 수 있었던 페북도 판사는 하면 안된다는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고...나 페북 계속 할 꺼야. 나 좀 가만 두고 건드리지 말라 말이야~~~"라는 글도 올렸다.

서울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을 거쳐 서울고등법원, 서울동부지법, 울산지법 등을 거친 이 판사는 현재는 창원지방법원에서 부장판사로 재직 중이다.

이 판사는 페이스북 자기소개란의 철학중 좋아하는 인용구로 '혁명은 가슴으로 하는 것이다'라는 체 게바라의 글을 인용해 놓았다.

한편 대법원은 오는 29일 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이태수 서울대 명예교수)를 개최해 최 부장판사 발언의 적절성 여부와 법관들의 SNS 사용 가이드라인 필요성 여부를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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