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왕설래] 외계생명체와 미국

2011. 11. 9.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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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우주의 별은 10의 23승×3개 정도로 추정한다. 우리 은하계만 1000억×3개이니 3000억개 정도다. 역시 추정치다. 천문학자들은 지구 행성과 비슷한 환경의 '골디락스 행성'이 우리 은하계에 수십억개 있다고 본다. 우주 전체로 치면 엄청나다. 지구에만 생명체가 있다는 생각은 독단이다.

외계생명체의 존재를 보여주는 단초는 미확인비행물체(UFO)다. 전 세계적으로 목격담이 많다. 영국 정부는 지난 3월 8500쪽의 UFO 문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목격자의 증언과 사진 등이 생생하다. UFO의 모양은 반지형, 해파리형, 실패형 등 다양하다고 했다. 문건에 등장하는 한 남성은 "1998년 1시간가량 UFO에 납치됐다"고 증언했다.

미국의 외계생명체 정보 공유는 어떨까. 한마디로 실망스럽다. 백악관은 지난 9월 개설한 인터넷 민원 사이트 '위 더 피플'에 올라온 'UFO 민원'에 대해 그제 "외계인 접촉을 시도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단언했다. "항공우주국(NASA) 등이 몇몇 프로젝트를 통해 외계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을 계속 탐험하고 있다"는 하나마나한 소리만 했다.

미국은 세상 온갖 괴이한 일에 흥미를 갖는 나라다. UFO는 그중 최고의 관심사일 것이다. 미 대륙에 등장한 UFO 스토리만 해도 무수하다. 심지어 미국 정부가 은밀히 UFO의 실체를 많이 밝혀냈다는 소문도 있다. 사실이면 새로운 과학적 연구·개발에 응용할 가능성은 100%다.

미국의 비밀기술 가운데 '무성 헬기'가 있었다. 1990년대로 안다. 미국 정부가 네바다주 핵실험 후 인근 마을의 소를 헬기로 싣고가 방사능 체크를 한 뒤 죽은 소를 도로 갖다 놓는 동안 마을 사람들은 헬기 소리를 듣지 못했다고 한다. 마을에서 의혹을 제기했지만 미 정부는 묵묵부답이었다. 지난 5월 1일 미국 네이비실팀이 빈 라덴 사살에 동원한, UH-60 블랙호크형의 스텔스 헬기를 보면 무성헬기의 존재가 아무래도 사실인 듯하다.

미국은 좀 더 솔직했으면 한다. 외계생명체나 UFO 연구 정도는 세계와 함께했으면 한다. 정보와 연구를 독점하기보다는 공유하는 것이 미국의 세계 지도력에 걸맞다고 본다.

조민호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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