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 폐지 움직임에 트위터 술렁, 왜?

2011. 11. 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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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꼼수다' 폐지 위기?

'명품타임라인'이라는 이름으로 트위터를 운영 중인 윤정훈 목사(@junghoonyoon)가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의 폐지에 나서면서 누리꾼들이 술렁이고 있다.

7일 윤 목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꼼수다 팟캐스트 중단을 위해 Apple 본사에 문제를 제기할 예정이며 경찰 수사 자료 등 협조를 받을 예정. 필요하면 국내,미국변호사의 도움도 받을 예정"이라고 글을 남겼다.

그는 이 글을 나꼼수 4인방(김어준, 김용민, 정봉주, 주진우) 중 트위터를 이용 중인 시사평론가 김용민(@funronga), 정봉주 전 의원(@bbk_sniper), 주진우 시사인 기자(@jinu20)에게도 함께 보냈다.

그는 "나꼼수가 세계1위 다운로드를 하든 뉴욕타임즈에 소개가 되든 정치적 배경이 있든 상관 없어요. 소셜미디어의 집단지성도 위법한 콘텐츠까지 허용하지는 않습니다. 풍자와 허위사실 유포는 다르니까요."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에서 나꼼수에 반기를 들고 폐지 운동을 하는 것은 목숨도 직장도 가족도 내놓는 행위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해야 합니다. 나꼼수 스스로가 인기에 취해 브레이크 없는 벤츠가 되어서 안타까워요."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출처=윤정훈 목사(@junghoonyoon) 트위터

대다수 누리꾼들은 윤 목사의 '선전포고'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그만큼 나꼼수가 보수 세력들한테 위협적이라는 얘기" "여당대표도 나오고 전직 대통령 비서실장도 나오고 현 서울시장도 후보시절 출연한 방송인데 말이죠." "아직 팟캐스트의 성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시는 듯"이라며 비난했다.

아이디 kds****의 트위터 이용자는 "88만원세대로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입장에서는 고용없는 성장 속에 대기업과 특권층들은 부를 축적하고, 정부와 정치권은 그들을 옹호하고, 이런 불공정한 사회에 대한 불만이 가득한 이 세상에 나꼼수는 시원한 청량음료 역할을 해준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맞섰다.

방송 시작 7개월 째 접어든 '나꼼수'는 한 회당 600만 건에 육박하는 높은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같은 돌풍에 힘입어 나꼼수는 최근 미국 유력지 뉴욕타임스를 통해 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방송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거침없는 폭로로 나꼼수 4인방은 고소고발 논란에 휩싸이는 등 진통도 겪고 있다.

<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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