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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제공](서울=뉴스1 정윤경 인턴기자)

이번 설문조사 결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당선된 이유는 '상대후보 혹은 상대정당에 대한 불신'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응한 대학생들은 '박원순 시장이 서울 시장으로 당선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라는 질문에 32.7%가 '상대후보 혹은 상대정당에 대한 불신' 때문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정당정치에 대한 불신' 25.4%와 '안철수 효과' 22.7%를 꼽았다.

'SNS 영향력'을 당선 이유로 본대학생은 11.8%로 나타나 일반적인 예상을 벗어났다.

'박원순 공약지지'로 답한 대학생은 2.6%(9명)에 그쳐 극히 낮았다.

박원순 공약을 지지한 한 학생은 "사실 공약을 세세하게 알지는 못하지만 그가 그동안 보여주었던 모습을 지지하기 때문에 체크했다"라고 답했다.

대학생들이 박원순 시장에게 가장 바라는 점은 '소통'과 '깨끗한 정치'로 드러났다.

광주에서 올라왔다는 한 대학생은 "박원순 공약을 지지하기 보다는 시민들과 소통하며 도덕적으로 청렴해보여서 지지했다"며 "서민들의 편에 서서 진심을 담은 정치로 서울을 한층 더 발전시켜주었으면 한다"고 응답했다.

또 다른 대학생도"기존 정치인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던 만큼 깨끗하고 혁신적인 시정을 바란다"고 답했다.

이밖에도 "당장 변화도 중요하지만 임기동안 차근차근 필요로 하는 곳에 시장의 손길이 닿기를 바란다", "그동안 부정적이었던 부분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너무 부정적으로만 보지 말고 긍정적이었던 부분은 수용하고 개선하며 발전시켜주었으면 좋겠다"등 의견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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