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서울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

2011. 10. 2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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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어제 선거에서 승리하고 오늘 바로 시장 업무를 맡게 된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이 당장 다음 달부터 서울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앞당겨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청에 YTN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이선아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취임하자마자 시청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군요.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기로 했다고요?

[중계 리포트]

박원순 신임 시장이 주요 공약이었던 초등학교 5·6학년 전면 무상급식을 위해 급식비 지원안을 결재했습니다.

오세훈 전 시장이 거부권을 행사했던 무상급식 지원안입니다.

박 시장은 첫 업무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바로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데에 문제가 없다는 상황을 파악하고 바로 결재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무상급식에 필요한 185억 원을 서울시교육청에 지원하게 되고, 다음 달부터 서울시내 초등학생들이 모두 점심 급식비를 지원받게 됩니다.

오세훈 전 시장을 결국 사퇴하게 하고, 새 시장을 뽑게 한 원인, 무상급식 논란은 이로써 일단락 됐습니다.

서울시는 또 박 시장의 공약에 따라 내년부터 초등학교 뿐 아니라 중학교도 단계적으로 무상급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질문]

박원순 새 서울시장, 처음부터 파격 행보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출근길 표정 어땠습니까?

[답변]

박원순 신임 서울시장은 아침 9시쯤 이곳 서울시청 서소문 별관에 처음으로 출근을 했습니다.

수많은 취재진 앞에서 박 시장은 얼떨떨하고 낯설다는 말로 기분을 전했습니다.

또, 논의 기구를 따로 만들어서 오세훈 전 시장이 해오던 사업을 살펴보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박 시장의 말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녹취:박원순, 신임 서울특별시장]

"저도 지금 첫 출근이어서 얼떨떨하고 낯선 기분이 듭니다. 오늘 제가 지하철을 타고 출근을 했는데요. 시민들 만나면서 시민들이 밝은 얼굴로 인사하는 것 보면서 저도 참 즐거운 출근이 됐고요. 앞으로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겠지만 시민들과 함께, 공직자 여러분들과 함께 차근차근 상식과 합리에 기반해 풀어가면 잘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업조정회의를 만들어서 충분히 함께 상의하고 신중하게 검토해서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전혀 어긋나지 않게 열심히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박 시장은 새벽 6시 반에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영세 상인들과 만나는 것으로 시장으로서 첫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어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관용차를 타지 않고 지하철을 타고 시청에 왔습니다.

지하철 1호선 시청역에서 내려서 이곳 서소문별관까지 걸어서 왔습니다.

박 시장은 시장에서나 지하철에서나 한 사람 한 사람 직접 악수하고 인사를 하면서 잠깐 잠깐 이야기를 주고 받았고, 상인들과 출근길 시민들도 축하한다고 하고, 사진도 같이 찍으면서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화답했습니다.

[질문]

박 시장이 바로 본격적인 시정 업무를 해나가는 것 같군요.

[답변]

박 시장은 보궐 선거로 뽑혔기 때문에 따로 인수 기간을 두지 않고 오늘부터 바로 업무를 맡아봐야 합니다.

당장은 다음 달 초에 시의회에 내년 예산안을 내야 하기 때문에 바로 예산안 짜는 작업에도 들어가야 합니다.

대대적인 조직 개편도 뒤따를 전망입니다.

특히 이른바 '오세훈표 사업'인 한강르네상스와 디자인 서울을 이끌어온 부서가 대폭 축소될 것으로 보이고, 부시장과 실국장 등 주요 간부들도 물갈이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YTN 이선아[lees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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