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했던 낙동강 전투의 현장 속으로

2011. 9. 2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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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국전쟁 당시 낙동강에서 북한군의 남침을 막아낸 낙동강 방어선 전투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행사를 통해 한국전쟁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박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낙동강 왜관철교 부근에서 북한군의 움직임이 감지됩니다.

아군은 즉시 방어선을 구축하고, 일제 사격에 나섭니다.

북한군은 순식간에 강을 건너 육탄전을 시도하고, 열세를 보였던 아군은 유엔군과 학도병 등이 가세하면서 북한군을 물리칩니다.

1950년 8월과 9월 왜관과 포항 일대에서 북한군의 남침을 막아낸 낙동강 방어선 전투.

당시의 아픈 역사를 되새기고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201특공여단 등 장병 6백여 명이 참가하고 단정 10척 등이 투입돼 당시 상황을 실감나게 재연했습니다.

[인터뷰:김종주, 제2작전사령부 인사차장]

"구국의 발판이 됐던 낙동강 전투의 승리를 기념하고 당시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림과 동시에..."

한국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학생과 시민, 그리고 학도병 역할로 참가한 장병들에게는 한국전쟁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뜻깊은 계기가 됐습니다.

[인터뷰:강인, 학도병 역할 장병]

"그때 참혹했던 현장을 이야기로만 전해들었는데 현장에 와서 체험해보니, 군복을 입으셨던 선배님들께서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켜주신 데 대해서 대한민국에서 국민으로 살고 있음을 감사드린다고..."

이번 행사에는 한국전쟁 참전용사에 대한 무공훈장 수여식과 참전국 기수단 퍼레이드도 진행됐습니다.

[인터뷰:김경수, 참전용사]

"옛날 회상도 많이 되고, 지금 (한국전쟁을) 모르는 사람들이 6·25가 이렇구나 인식도 되고 상당히 보훈에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국방부는 경상북도와 함께 더 많은 시민과 외국인이 참여하도록 해 낙동강 전투 재연 행사를 국제호국문화행사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입니다.

YTN 박기현[risewis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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