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라디오 '나꼼수' 경제편 나온다

임기창 2011. 9. 25.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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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인기 인터넷 라디오 프로그램 `나는 꼼수다'(나꼼수)의 콘셉트를 빌려 경제 현안을 논하는 프로그램이 나온다.

25일 선대인 세금혁명당 대표(김광수경제연구소 부소장)에 따르면 선 대표는 '88만원 세대' 공동저자인 우석훈 2.1연구소장과 기타 인사 등 3명이 진행하는 인터넷 대담 프로그램을 만들기로 하고 다음 달 개설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PD는 현재 '나꼼수' PD인 김용민 시사평론가가 함께 맡기로 했다.

선 대표는 "'나꼼수'가 정치나 사회 현안에 큰 비중을 둔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시민의 관심이 높은 경제 문제를 유쾌하면서도 알기 쉽게 풀이하고 논평하는 자매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실물경제 전문가인 선 대표와 우 소장은 단순한 경기 측면 뿐 아니라 지역 토호 실태나 재벌 지원체제 등 한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다양하게 짚는다.

여기에 실물경제 현장에서 직접 활동했거나 일반 시민을 대표할 만한 성격의 인사 한 명을 섭외, 어려운 경제 현안을 보통 청취자 수준에서 쉽게 정리하고 대담을 진행하는 역할을 맡기기로 했다.

선 대표와 우 소장은 일단 내달 중 파일럿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변의 반응을 보고 나서 같은 달 말께 공식적으로 방송을 시작할 계획이다.

방송은 '나꼼수'처럼 스마트폰 등 모바일 매체를 이용한 팟캐스트(podcast) 방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선 대표는 "세계 경제위기가 다시 물 위로 떠오르고 한국 경제도 사람들이 생각하는 만큼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기존 언론이 깊게 다루지 못하는 사안을 파고들면서 비판할 부분은 날카롭게 비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와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 시사주간지 시사인(IN)의 주진우 기자가 진행하는 '나꼼수'는 무상급식 주민투표 등 주요 현안에 관한 풍자와 비판으로 국내 팟캐스트 방송 청취 순위에서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무상급식 투표가 치러진 지난달에는 북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pul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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