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곽 교육감 측 '차용증' 받았다"

박영회 기자 2011. 9. 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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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ANC▶

곽노현 교육감측이 박명기 교수에게 돈을 건네면서, 차용증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선의'로 건넸다는 주장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박영회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VCR▶

구속 수감된 박명기 교수는 검찰 조사에서 "곽노현 교육감측이 올해 초 돈을 건네면서, 차용증을 요구해 써 줬다"고 진술했습니다.

"돈을 준 것이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으니 빌려주는 형식을 취한 것"이라고도 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만약에 차용증을 주고받은 사실을 곽 교육감이 알고 있었다면, 선의로 돈을 지원했다는 주장은 설득력을 잃게 됩니다.

대가 없이 도와 준 돈이었다면, 굳이 빌리는 형식까지 취할 필요는 없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이 차용증을 후보 사퇴의 뒷거래 증거로 보고 모레 소환조사 때 곽 교육감을 상대로 차용증의 존재를 알고 있었는지도 캐물을 계획입니다.

곽 교육감은 MBC와의 통화에서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은 채, 검찰에 나가면서 모든 것을 얘기하겠다고 답했습니다.

◀SYN▶ 곽노현 교육감

"어떤 입장도 말씀드릴 게 현재로서 없습니다. 출두할 때 모든 걸 확인해 드릴게요."

단일화 논의 과정에 대한 수사도 계속됐습니다.

검찰은 곽 교육감 측 협상대리인 김 모 씨를 오늘 불러 조사한데 이어, 내일은 회계책임자이 모 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참고인들에 대한 조사 내용을 토대로 이틀 후 곽노현 교육감에 대한 소환조사 방향을 정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박영회입니다.

(박영회 기자 nofootbird@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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