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도메인 오늘부터 일반 신청

2011. 8. 2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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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영어 알파벳을 사용하지 않아도 인터넷 주소를 검색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정부가 한글 국가 도메인의 일반인 등록 신청을 다음 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는데요.

과연 한글 국가 도메인이란 무엇이고, 어떤 장점이 있는지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정은석 기자, 아직 한글 국가 도메인에 대해 모르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한글 국가 도메인이란 무엇입니까?

네, 먼저 도메인이라고 하면 영어 알파벳으로 표현한 웹사이트 주소를 말하는데요.

한글 국가 도메인은 말 그대로 한글로 쓰여진 웹사이트 주소입니다.

다시 말해 "news.co.kr" 이나 "news.com"처럼 지금까지는 영어로만 사용해 왔는데 이 모든 표현을 한글로 쓸 수 있는 것이 바로 한글 국가 도메인입니다.

그렇군요.

그럼 도메인 표기 방식은 어떻게 됩니까?

네, kr이나 com 또는 org와 같은 도메인 대신 우리말인 "한국"을 붙이면 되는데요

예를 들어 ktv.go.kr을 한국정책방송.한국 이렇게 순수 우리말로 웹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습니다.

들어보니 인터넷 접속을 아름다운 우리 한글로도 할 수 있다는 말인데, 정말 반가운 소식입니다.

그렇다면 한글 국가 도메인이 언제부터 만들어졌고 또 현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네, "점 한글"은 지난해 9월, 한글 국가도메인명으로 확정되었는데요, 올 2월에는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 ICANN으로부터 승인을 받았고, 이를 관리하는 기관으로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기구인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지정되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순 한글 국가도메인 ".한국" 의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지난 5월 22일부터 정부와 공공기관 그리고 상표권자에 한해 우선 등록일을 실시해왔습니다.

현재는 1차 등록이 끝나고 오늘부터 일반인 등록이 시작됐습니다.

오는 31일까지 진행될 일반 등록은 등록초기 선호도가 높은 단어에 동일한 신청 기회를 주기 위해 실시되는 것입니다.

만약 신청한 도메인 가운데 신청인이 2명 이상인 도메인은 다음달 20일 공개추첨으로 등록자를 정하게 됩니다.

공개추첨은 방통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 도메인등록대행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온라인 중계될 예정이며 공개추첨등록이 끝나고 나면 10월 6일부터는 선접수 선등록 방식에 따라 등록하게 됩니다.

네, 오늘부터 접수가 시작되었으니깐 좋은 한글 단어가 있으면 서둘러야겠군요.

그런데 ".한국" 도메인을 쓰게 되면 과연 어떤 실질적인 장점들이 있는지, 궁금한데요?

그렇다면 제가 한 가지 물어보겠습니다.

평소 처음 보는 단어나 긴 문장 형식의 영어 웹사이트 주소를 찾을 때 어떠셨나요?

네, 아무래도 우리말이 아닌 외래어기 때문에 주소를 잊어버리거나 잘못 치는 경우가 좀 많았던 것 같습니다.

네, 저 역시 비슷한 경험이 많았는데요.

일반 시민들은 과연 한글 국가 도메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한 번 알아봤습니다.

방금 시민들과의 인터뷰에서 알 수 있듯이 "점 한국" 도메인은 우리말이기때문에 영어 도메인과 다르게 기억하기가 일단 쉽고, 또 기업 홍보나 마케팅에도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만약 플라워딜리버리 라는 업체가 fd.co.kr 로 웹사이트 주소를 표현했다면 앞으로는 꽃배달.한국 으로 쓸 수 있어 인터넷 주소만으로도 기업을 보다 쉽게 홍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 영어와 영문 자판이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나 노인 등의 인터넷 접근성을 높여 정보 격차를 줄이는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게다가 요즘엔 스마트폰이나 테블릿PC로 인터넷을 많이들 사용하는데요, ".한국" 도메인을 이용하면 영어로 한자 한자 적는게 불편해 검색엔진을 통해 웹사이트를 들어가는 번거로움도 줄일 수 있습니다.

네, 굉장히 편리하고 유용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렇다면 현재까지 사전 예약된 도메인은 어느 정도 입니까?

네, 약 12만건 정도가 예약되어 있는데요.

"부동산.한국"과 "여행.한국", "쇼핑.한국", "꽃배달.한국" 등 일부 단어는 신청자가 수백명이 넘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공공기관이나 국립학교의 경우 아직 한글 국가 도메인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현재는 3700여 건 정도만이 등록돼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은 학교나 책, 놀이 등 이렇게 쉬운말로 어렵지 않게 해당 웹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기 때문에 학교와 같은 교육 기관이나 시설은 ".한국" 도메인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우선등록기간을 놓친 상표권자의 경우 오늘부터 실시되는 일반등록기간에라도 반드시 신청을 해서 등록기간이 끝나고 난 뒤에 자신의 상표가 들어간 도메인을 되찾기 위한 시간과 비용을 들이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 방송통신위원회 인터넷정책과 홍진배 과장의 얘기를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듣고 보니 오늘부터 실시되는 일반인 등록 기간이 정말 중요한 기회인데요.

등록 조건과 방법은 어떻습니까?

네, .한국 도메인의 등록 조건으로는 한글과, 영문, 숫자, 하이픈을 사용할 수 있는데요, 한글은 1글자 이상이 포함되어야 하며 하이픈으로 시작하거나 끝나지 말아야 합니다.

또 길이는 1자 이상에 17자 이하여야 합니다.

신청 방법으로는 22개의 도메인등록대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각 도메인등록대행사는 한국인터넷진흥원 홈페이지나 "도메인.한국"을 통해 접속할 수 있습니다.

도메인 등록비용은 각 대행사마다 가격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5천원에서 만원 사이입니다.

네, 오늘 부터 실시하고 있는 일반인 등록에 보다 많은 기관과 일반인들이 참여해 정보화 소외계층의 웹 사이트 이용이 보다 쉬워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정은석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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