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VS 연금복권'..무엇이 더 이득일까?

노경진 기자 2011. 8. 20. 21:2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앵커: 최근 연금복권이 출시되면서 다시 복권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한 번에 거액을 받는 로또와 당첨금을 꾸준히 나눠 받는 연금복권.

어느 쪽이 더 이득일까요.

노경진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복권판매점.

복권을 사려는 사람들 가득합니다.

한 번에 거액을 받을 수 있는 로또는 여전히 성황이고.

20년간 매달 500만원씩 받는 연금복권도 매회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인터뷰: 그래도 없는 사람이 한 번 맞으면 크게 맞아서 뭘 하나 하더라도 해야죠.

인터뷰: 일시불로 주는 게 아니고 한 달마다 준다고 하니까 어쨌든 간에 노후에 대비해서 사는 겁니다.

기자: 연금복권과 로또.

한 장에 똑같이 1000원인데 같은 값으로 과연 어떤 복권을 사는 게 이득일까요.

우선 당첨률을 보면 연금복권이 315만분의 1로 로또보다 세 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1등 당첨금을 보면 로또는 올해 1등 당첨금 평균액수가 18억 800만원이고요, 연금복권은 1등이 20년간 받는 총금액을 합하면 12억원인데 이자 등을 고려한 현재 가치로 합산하면 8억원 정도입니다.

로또가 당첨금은 좀더 많은데 당첨률에 당첨금을 곱해 이른바 기대값을 내봤더니 연금복권이 254원으로 로또보다 30원 높게 나왔습니다.

전문가의 말씀 한번 들어보시죠.

인터뷰: 기대값이 높다는 기는 내가 복권을 샀을 때 이 복권을 통해서 당첨금을 받을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자:1등뿐 아니라 2, 3, 4등까지 전체 당첨금은 얼마나 될까요.

연금복권이 1000원 중 600원을 당첨금으로 돌려주고 로또는 500원으로 조금 낮습니다.

연금복권에 대해 몇 가 더 알아볼까요.

1등에 당첨됐는데 20년이 되기 전에 본인이 사망하게 되면 남은 당첨금은 배우자나 자녀 같은 상속인이 받게 됩니다.

또 로또당첨자들은 꿈속에서 조상님이 행운의 번호를 가르쳐줬다는 말을 하곤 하는데요.

연금복권에는 해당이 안 됩니다.

이미 번호가 찍혀져 나오는 인쇄복권이기 때문입니다.

MBC뉴스 노경진입니다.

(노경진 기자)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