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효과 공방..정부측 "홍수예방 효과봤다"
[뉴스데스크]
앵커: 22조원의 예산이 투입된 4대강사업.
핵심 공사인 보 건설과 준설이 거의 끝나 가는데요.
이번 장마를 거치면서 4대강 사업이 효과가 있다 없다 공방이 뜨겁습니다.
먼저 4대강 사업으로 인해 홍수피해가 줄었다는 정부측의 주장을 고현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충남 공주시 둔치의 체육공원.
상습침수지역인데 올 장마에는 피해를 면했습니다.
대구시 화원유원지.
2006년 194mm의 비에 침수됐는데 올해는 290mm의 비가 내렸는데도 침수피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국토해양부는 모두 4대강 공사의 효과라고 설명합니다.
강바닥을 4m 이상 파내서 4대강의 수위가 모두 2, 3m씩낮아졌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인터뷰: 농경지라든가 가옥, 이런 침수피해가 예년에 비해서 상당히 줄어들어서 홍수조절 효과, 홍수피해 저감효과가 상당히 나온 것으로...
기자: 부여군의 농경지는 금강 바닥에서 파낸 준설토를 1.5m 쌓아올린 덕분에 비피해를 면했습니다.
인터뷰: 129mm 정도 비가 왔을 때도 침수가 됐던 곳이 이번에는 250에서 300mm 정도의 비가 왔는데도 불구하고 침수피해가 전혀 없었습니다.
기자: 강바닥 준설로 지천과 만나는 지점에서부터 침식이 일어나는 역행침식피해도 보강공사를 통해 막았다는 주장입니다.
경기도 여주의 간매천은 바닥과 제방을 모두 돌과 콘크트로 정비했고 남한강과 만나는 지점에는 바닥에 돌망태를 깔았습니다.
국토부는 전국 주요 지천을 이렇게 정비하고 나면 지천 피해도 크게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고현승입니다.
(고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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