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동 일대에서 집단폭행 일삼은 조선족 출신 조직폭력배 일당 구속

2011. 6. 2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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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경찰서(서장 이주민)는 28일, 조선족과 보도방 및 주류유통회사를 운영하면서 마약을 투약하고 내ㆍ외국인에게 집단폭력을 행사한 K모(28)씨 등 조직성 폭력배 9명을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집단흉기 등 상해)과 '마약('필로폰) 혐의로 검거하고 이중 6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중국 목단강 해림 출신의 조직폭력배로 2011년 4월 초 자정께 영등포구 대림동 소재 모 노래방 앞에서 피해자 L모(31ㆍ보도방 운영)씨가 건방지다는 이유로 야구방망이와 쇠파이프로 집단 폭행을 가했고 4월 23일 자정께에는 대림역 앞 노상에서 내국인 남성 4명이 어깨를 부딪치며 반말을 했다는 이유로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중 K모(24)씨 등 3명은 2010년부터 9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도 추가됐다.

경찰은 2개월 간의 탐문과 현장잠복 수사를 통해 피의자들의 혐의사실을 확인하고 휴대폰수사, 차량미행 등으로 9명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경찰은 피의자들의 국내 폭력조직과의 연계여부를 추가로 조사하는 한편, 투약한 필로폰의 유통경로와 아직 검거하지 못한 조직원 4명의 검거에 수사를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 황혜진기자@hhj6386 >/hhj6386@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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