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울돌목, 숭어떼 장관..물 반 고기 반
박영훈 기자 2011. 6. 18. 21:20
[뉴스데스크]
◀ANC▶
임진왜란 당시 명량대첩지로 유명한 곳이죠.
전남 울돌목에 엄청난 숭어떼가 몰려오고 있습니다.
뜰채 한 번에 10여 마리가 잡힌답니다.
박영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VCR▶
바닷물이 소리내어 운다는
울돌목.
썰물과 함께
물살이 거세어지면서
뜰채를 잡은 손길이
바빠집니다.
◀SYN▶
"숭어다"
뜰채 한 번에
서너마리는 기본,
10마리가 넘는 숭어가
한꺼번에 잡히기도 합니다.
물살을 거슬러 오르는
습성을 이용해
연안으로 향하는 숭어를
건져 올립니다.
◀INT▶박동혁/전남 해남군 문내면
"물살이 셀 때, 세지니까 가운데는
물가보다 더 세거든요. 그러니까
가운데로 못가고 물가로 고기들이
밀리는 거예요. 그 때 그 걸 보고
쳐 올리는 겁니다."
워낙 숭어가 많다 보니
한나절 만에 뜰채 하나로
백여 마리를 잡아 갑니다,
수온이 낮아져
예년보다 보름 가량 늦게 시작된
울돌목 숭어잡이가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INT▶ 김동현/관광객
"말로만 듣다가 실제 보니까
진짜 물반 고기반이네요."
뜰채로 숭어를 잡는
울돌목의 진풍경은
다음달 중순까지 펼쳐집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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