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허준영 코레일 사장, 과거 저축銀 사외이사

백승규 기자 sk100@imbc.com 2011. 5. 18.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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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ANC▶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허준영 코레일 사장이 강원 도민저축은행의 사외이사로 재직하면서 수천만 원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ANC▶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과 장태평 전 농림부 장관도 다른 저축은행의 사외이사로 재직했습니다.

백승규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VCR▶

지난 2004-5년에 경찰청장을 지낸

허준영 코레일 사장은 2008년

9월부터 6개월간

강원 도민저축은행에

사외이사로 재직하며

5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영업정지 중인

도민저축은행에는 전직 국회의원과,

전직 국정원 1차장도

사외이사를 맡았는데

이들의 급여는 매달

2,3백만원 선입니다.

이에 대해 허사장은

"당시 도민저축은행의 모기업인

시큐어넷이란 경비회사에서

회장으로 근무하면서 급여로

받은 것이며 저축은행을 위해

로비를 한적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도

불법대출로 영업정지가 된

삼화저축은행의 사외이사로

재직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국회의원 재직 시절을 포함해

2004년부터 3년간 매달

200만원씩을 받았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지낸

장태평씨는 퇴직한 다음달부터

고향후배가 대표로 있는

모 저축은행의 사외이사로 등재돼

매달 3백만원씩을 받고 있습니다.

정수석과 장전장관 모두

사외이사 재직 사실은 인정했지만

저축은행을 위해 로비를 벌인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저축은행들이 정관계 출신

고위인사들을 사외이사로

속속 영입하면서, 경영진을

감시하겠다는 제도 도입의 취지가

유착 통로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백승규입니다.

(백승규 기자 sk100@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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