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20~30대 직장인과 대학생 사이에서 안철수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석좌교수의 인기가 대단하다. 최근 취업포털 사이트가 직장인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자신의 멘토와 롤 모델에 대해 조사한 결과 안 교수를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대학생 1713명을 대상으로 가장 본 받고 싶은 롤 모델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26.6%가 안 교수를 꼽았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반기문 UN사무총장이 23.9%의 지지를 받아 2위를 차지했고 피겨스케이트 선수 김연아는 17.6%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한비야 전 월드비전 국제구호팀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소설가 이외수 등이 뒤를 이었다.

안 교수는 직장인들이 멘토로 삼고 싶은 인물 조사에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9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도서출판 '틔움'과 함께 직장인 702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 멘토로서 가장 이상적인 인물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17.4%가 안철수 교수를 꼽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9.5%로 2위, 문화방송 오디션 프로그램인 위대한 탄생에서 멘토로 활약 중인 가수 김태원이 4.7%로 3위에 올랐다.

한편 안 교수는 지난 2009년 잡코리아가 구직자 1008명을 대상으로 가장 존경하는 기업 최고경영자에 대한 조사에서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제치고 1위로 꼽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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