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오 경찰청장 "3색 신호등 예정대로 강행"

조영익 기자 cyi@mbc.co.kr 2011. 4. 25.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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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ANC▶

논란의 3색 신호 체계 도입, 조현오 경찰청장은 오늘 홍보 부족에 대해 사과하며 도입은 예정대로 강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영익 기자입니다.

◀VCR▶

3색 신호등이 시범 도입된 지 6일째.

새 신호체계에 아직도

상당수 시민들은 혼란스러워합니다.

◀INT▶ 운전자

"많이 헷갈릴 것 같거든요. 운전을

할 때. 원래 있었던 건 있어야지

돌발적인 상황이 있다거나 했을 때

무심결에 그냥 지나가거나.."

졸속 도입이라는 지적에

조현오 경찰청장은

홍보를 제대로 하지 못해

큰 혼란을 끼쳤다며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3색 신호 체계가

제대로 정착되면

여러 장점이 있는 만큼

도입을 강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나아가 3색 신호등이

국제 규격이라는 근거로

외국 사례를 사진으로 제공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국가들은 저마다

고유한 신호체계를 가지고 있어,

통일된 국제규격은 사실상

없는 실정입니다.

교체대상 신호등은 전국에 16만 개,

예산낭비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자

신호등의 수명이 10년인 만큼

수명이 다 된 신호등만을 교체해

예산낭비를 없애겠다고

경찰은 당초 밝혔습니다.

하지만 확인결과

내부 방침은 달랐습니다.

◀INT▶ 경찰관계자

"사람들이 1년 지나서 어느 정도

다 익숙해지고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을까

그래서 일단 (교체기간을) 5년으로

잡았었거든요."

논란과 상관없이 어쨌든

빨리 바꾸겠다는 것입니다.

향후 5년간 신호등 교체 비용은

1천 360억 원, 이 가운데 상당부분에

쓰지 않아도 될 세금이

추가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조영익입니다.

(조영익 기자 cyi@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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