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출해야 한다면..'방사능 비' 대처 이렇게
김경희 2011. 4. 7. 08:00
<앵커>
여전히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하지만, 조심해서 손해 볼일은 없겠죠.
방사능 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김경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방사능 비가 온다는 소식에 경기도 교육청은 긴급 공문을 보내 초등학교의 경우 학교장 재량으로 휴교를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방사능 수준이 여전히 인체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지만 조심할 필요는 있다고 말합니다.
불필요한 외출은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을 할 때는 우산을 쓰고 비옷을 입어야 합니다.
특히 처음 내리는 비에는 방사능 농도가 짙어 피하는 게 좋고, 방사선에 민감한 어린이와 임신부는 분열이 활발한 세포가 많아 반드시 비를 피해야 합니다.
어른들은 설사 비를 맞더라도 몸에 큰 상처가 없는 한 별 문제는 없습니다.
[이승숙/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장 : 피부가 방어막이 잘 돼 있기 때문에 상처가 있는 부위를 통해서가 아니면은 물에 녹아있는 걸로 흡수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외출에서 돌아오면 깨끗하게 씻어야 합니다.
[이승숙/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장 : 샤워해서 겉에 혹시 뭍어있다면 그걸 제거하면 깨끗해지고요, 머리에 묻은 것도 머리를 감고 그 정도로도 다, 거의 다 제거가 됩니다.]
과장된 공포감 보다는 차분하고 이성적인 대처가 필요한 때입니다.
김경희 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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