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트, "日기부 안하겠다" 김장훈 공개비난

김지연 기자 2011. 4. 6. 18:4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김지연기자][지난달 21일에 홈피에 올린 논평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

보수단체 뉴라이트전국연합(이하 뉴라이트)이 논평을 통해 일본 지진과 관련해 구호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가수 김장훈을 공개 비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뉴라이트는 지난달 21일 홈페이지 공지 공간에 '일본 안 돕겠다를 자랑하는 모가수'란 타이틀의 논평을 올렸다.

ⓒ뉴라이트 전국연합 홈페이지

이글을 통해 뉴라이트는 "각종 기부에 후한 것으로 알려진 가수 김장훈이 일본은 안 돕겠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선언하며 이슈거리를 만들고 있다"며 "물론 기부는 자발적인 것이며 어느 누가 강요할 수도 없고 또 그것을 가지고 왈가왈부할 수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김씨가 자신의 기부불가 방침을 언론에서 다뤄달라고 부탁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 사실이 언론에서 계속 다뤄지며 거북한 느낌을 주게 하는 것은 공인이라면 공동의 책임의식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라이트는 또 "이미 상당량의 기부행위를 했던 공인들은 물론 전화선을 통한 2000원의 소액기부에 그쳤던 많은 서민들도 다들 누구 못지않은 일정량의 애국심의 바탕위에서 이웃돕기를 했던 것은 알려진 사실이다. 특히 소액기부자들은 일본의 평범한 서민의 그것에도 훨씬 못 미치는 미미한 것임도 잘 안다"며 "보통사람에게 있어서도 해야 할 일이 있고 해서는 안 되는 일이 있으며 또한 어차피 하게 되더라도 자랑할 일이 있고 그렇지 않을 일이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뉴라이트는 "아무리 지식인 절멸의 사회라지만 역할에 있어서 한정성(限定性)을 갖는 사회인들이 너도나도 단지 재력을 바탕으로 포괄적인 영향력 행사를 도모하는 것은 절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장훈은 이 논평이 있기 바로 이틀 전인 3월19일, 자신의 미니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일본 지진에 대한 구호계획이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며 "신중하게 생각을 해 본 결과, 구호 계획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증시파파라치)뉴스로 접할 수 없는 고급 증권정보 서비스

- 오늘의 증권정보 '상승포착! 특징주!'

- 대세는 중소형주다!

/ 실전대회 수상자 추천주머니투데이 김지연기자 butthegirl@mtstarnews.com

<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