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과자·사케 '방사능' 검출..불안한 소비자들

이지선 기자 ezsun@mbc.co.kr 2011. 3. 31. 09: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투데이]

◀ANC▶

일본에서 수입한 과자와 사케 등 일부 식품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양이 적어서 먹어도 문제는 없다고 정부는 밝혔지만 불안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지선 기자입니다.

◀VCR▶

방사성 물질 '세슘'과

'요오드'가 검출된 수입 일본식품은

모두 14건.

교토에서 만들어진 비타민에서

세슘 0.6 베크럴이 검출됐고,

효고현의 빵과 도쿄의 과자,

아이치현의 사탕에서도

세슘이 검출됐습니다.

원전 피해가 가장 큰 4개 현 중,

도치기현에서 만든 낫또에서

0.3 베크럴의 요오드가,

사케에서는 0.08 베크럴의

세슘이 나왔습니다.

식약청은 기준치를 밑도는 미미한 양이라

위해성이 없어 폐기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세슘과 요오드의 기준치는

킬로그램 당 370 배크럴과 300 배크럴로,

이번에 가장 많은 검출된 0.6 베크럴의

세슘도 기준치의 6백분의 1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또 문제가 된 식품 대부분은

원전이 폭발한 이달 12일 이전에

제조된 걸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INT▶ 박선희 과장/식품의약품안전청

"제조일자라든지 그 다음에 생산지역을

봤을 때는 원전사고와는 직접적인

관련성은 매우 낮다고 추정됩니다."

그러나 일본산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INT▶ 김정순 (58)

"한 가지만 먹는 게 아니니까

여러 가지 먹으니까 공기며 음식이며

걱정되죠. 많이 걱정되죠."

식약청은 앞으로도

일본식품 7백여 건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계속해, 결과를

매일 홈페이지에 올릴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지선입니다.

(이지선 기자 ezsun@mbc.co.kr)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