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과자·사케 '방사능' 검출..불안한 소비자들
[뉴스투데이]
◀ANC▶
일본에서 수입한 과자와 사케 등 일부 식품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양이 적어서 먹어도 문제는 없다고 정부는 밝혔지만 불안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지선 기자입니다.
◀VCR▶
방사성 물질 '세슘'과
'요오드'가 검출된 수입 일본식품은
모두 14건.
교토에서 만들어진 비타민에서
세슘 0.6 베크럴이 검출됐고,
효고현의 빵과 도쿄의 과자,
아이치현의 사탕에서도
세슘이 검출됐습니다.
원전 피해가 가장 큰 4개 현 중,
도치기현에서 만든 낫또에서
0.3 베크럴의 요오드가,
사케에서는 0.08 베크럴의
세슘이 나왔습니다.
식약청은 기준치를 밑도는 미미한 양이라
위해성이 없어 폐기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세슘과 요오드의 기준치는
킬로그램 당 370 배크럴과 300 배크럴로,
이번에 가장 많은 검출된 0.6 베크럴의
세슘도 기준치의 6백분의 1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또 문제가 된 식품 대부분은
원전이 폭발한 이달 12일 이전에
제조된 걸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INT▶ 박선희 과장/식품의약품안전청
"제조일자라든지 그 다음에 생산지역을
봤을 때는 원전사고와는 직접적인
관련성은 매우 낮다고 추정됩니다."
그러나 일본산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INT▶ 김정순 (58)
"한 가지만 먹는 게 아니니까
여러 가지 먹으니까 공기며 음식이며
걱정되죠. 많이 걱정되죠."
식약청은 앞으로도
일본식품 7백여 건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계속해, 결과를
매일 홈페이지에 올릴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지선입니다.
(이지선 기자 ezsun@mbc.co.kr)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