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방산비리..방위예산은 눈먼 돈?

백승규 기자 sk100@imbc.com 입력 2011. 3. 6. 21:40 수정 2011. 3. 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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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ANC▶

장병들이 쓰는 야간 투시경, 전차에 들어가는 조준경.

이런 부품의 가격을 부풀리고 뇌물 받고 하던 방산업체가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전차 부품이 무슨 강냉이 기계입니까?

단가를 뻥튀기하게.

백승규 기자입니다.

◀VCR▶

우리 육군 기갑 화력의 핵심인

K1A1 전차.

백발백중 포사격의 비밀은

조준경에 달린 렌즈에 있습니다.

◀SYN▶ 신인균 대표/자주국방네트워크

"달리면서 포를 쏠 수 있거든요. 그것도

다 렌즈와 연동된 사격통제장치의

기능입니다."

그런데 이 렌즈 원재료인

게르마늄의 단가가 세트당

114달러에서 201달러로 부풀려졌습니다.

우리 특수부대의

야간 작전을 가능케 하는 야간 투시경.

이 장비에 들어간 렌즈도 원가가

개당 25000원에서 3만원으로

뻥튀기됐습니다.

검찰은 우리 육군에 각종 투시경과

조준경을 납품하는 한 군납업체가

원가 부풀리기를 통해

27억 원을 가로챘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인건비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17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고

밝혔습니다.

◀SYN▶ 송삼현/서울중앙지검 특수 3부장

"생산시간을 허위로 부풀려 전산에

입력하는 방법 등으로.."

이 회사 간부들은 또,

하청업체 선정의 대가로 15억 원의

뇌물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해당업체는 검찰의 원가 산정 방식에

문제가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방위사업청에 수사결과를 통보해

방산업체가 챙긴 부당 이익을 국고에

환수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백승규입니다.

(백승규 기자 sk100@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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