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제주어 '소멸 위기의 언어'로 등록
[뉴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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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가 제주도 말을 소멸위기의 언어로 등록했습니다.
이 말은 제주어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는 평가지만 체계적인 보존대책이 시급하다는 말입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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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말은
아래아와 반치음을 비롯해
15세기 훈민정음 반포 당시의
발음이 남아있어 옛 우리말의
보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유네스코가 이 제주어를
인도의 '코로어'와 함께
'소멸 위기의 언어'로
등록했습니다.
그리고
'사라지는 언어' 5단계 가운데
4단계인 '아주 심각하게
위기에 처한 언어'로
분류했습니다.
◀INT▶ 강영봉 원장/제주대 국어문화원
"지난해 3월부터 실사를 했고,
이번 결정은 유네스코가 제주어의 가치를
인정하고, 더 발전적인 정책을 펼치라는 뜻‥"
이번 등록으로 제주어가
세계적인 보호 언어로 인정받게
됐습니다.
특히 언어 보존을 위해
체계적인 활용 계획이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INT▶ 김순자 연구원/제주대 국어문화원
"제주발전위원회를 구성하고
다양한 사업을 마련하는 것도 방법‥"
전 세계 6천700여 개 언어 가운데
유네스코가 사멸되거나
소멸 위기 언어로 지정한 언어는
2천400여 개에 이릅니다.
과거 표준어 우선 정책과
최근 넘쳐나는 외국어와 외래어 속에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는 제주어를
더이상 사투리가 아닌
한 지역의 언어로서 지키고
보전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합니다.
MBC뉴스 홍수현입니다.
(홍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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