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하림 종계농장, 조류 인플레인자 발병

유룡 기자 2010. 12. 31. 09:4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투데이]

◀ANC▶

구제역으로 고통이 큰데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조류 인플루엔자까지 발생했습니다.

더욱이 그 장소가 국내 최대 닭고기 업체에 종란과 종계를 공급하는 곳입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VCR▶

전북 익산시 망성면의 한 종계농장.

하얀 방역복을 입은 방역 요원들이

닭을 꺼내 농장 뒤편 공터에 매몰합니다.

종계들이 먹이를 잘 먹지 못해

간이검사를 해본 결과

AI 양성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INT▶ 강승구 국장/전라북도 농수산식품국

"갑자기 닭이 500수가 폐사함에 따라서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저희들 검사 결과 15건 중 6건이

양성으로 판명이 돼서 저희들이..."

이미 1천3백 수가 폐사할 정도로

전염이 빨라

닭 1만 7천 수의 살처분을

미룰 수 없었다고

방역 당국은 밝혔습니다.

이 농장에서 불과 4.6km 떨어진 곳에는

전국 최대 닭고기 업체인

하림이 위치하고

주변에는 수많은 양계농장이 있습니다.

위험지역인 3km 이내에

열아홉 농가가

닭 286만 마리를 키우고 있고

경계지역인 10km 이내에는

400만 수가 넘는 닭이

사육되고 있습니다.

◀INT▶김대식/하림 홍보실

"예방적 차원에서

저희가 매몰작업을 하고요.

방역을 철두철미하게 실시를

지금 하고 있습니다.

전 농가에 지시를 해서요.

철두철미하게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농장은 계열 농가에

종계를 공급하는 농장이어서

일주일 전 어린 닭

5만 5천 마리를 보냈던 농가에서도

예방차원의 살처분이

동시에 이뤄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고병원성으로 밝혀질 경우

파장이 주변 농장뿐 아니라

계열 농가 전체로 확산될 수 있다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룡입니다.

(유룡 기자)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