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고공행진'..가짜기름 판매 급증

설태주 기자 2010. 12. 23.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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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ANC▶

기름값이 2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주요소의 가짜 기름 판매가 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영문도 모른 채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설태주 기자입니다.

◀VCR▶

40살 이모씨는

최근 자동차 검사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4년밖에 안 된 자신의 차량에서

매연이 1년 사이에

갑자기 기준치의 3배 가까이

초과 배출된 것입니다

◀SYN▶ 이모씨

"1년 전에는 아무 이상없이 검사를 받았는데

검사 당일날 기름을 넣고 가서 검사를 받았더니

불합격 판정이 나왔는데, 너무 황당합니다."

자동차 검사에서 불합격되면

재검을 받기 위해 부품교체 등

비용과 시간이 낭비됩니다.

이씨가 고정적으로 기름을 넣은

주유소를 단속반과 함께

찾아갔습니다.

석유저장탱크에서 뽑아낸

기름 성분을 분석한 결과

경유의 25%가량이 보일러용 등유 등

이물질이었습니다.

◀SYN▶ 주유소 업주

"기름 값이 너무 오르니까 어떻게든

더 싸게 받으려고 하는 상황이니까‥"

고유가가 계속되면서 주유소에서

가짜 기름을 팔다 적발된 경우가

해마다 크게 늘어나 올 들어

지난달까지만 503곳에 이르고 있습니다.

◀INT▶ 김영철/정비업체 사장

"연비가 단축이 되고 결국은 엔진에

치명적인 손상을 가져온다고 볼 수가 있죠.

결론은 우리 소비자가 그 부담을 다 안게 되니까‥"

석유품질관리원은

연비가 떨어지거나 불완전 연소가

계속되면 유사석유인지 의심해야

한다며 지정된 정비소에 신고하면

전액 무료로 검사를 해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설태주입니다.

(설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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