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결정..'만만치 않은 부작용' 논란

최훈 기자 iguffaw@naver.com 2010. 12. 2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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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ANC▶

이렇게 상황이 급박해지자 정부가 급기야 백신접종을 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하지만 백신접종으로 인해 부작용이 만만치 않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훈 기자입니다.

◀VCR▶

경기도에 이어

강원도까지 방역망이 뚫리자

정부는 급기야 마지막 수단인

예방 백신을 사용키로 했습니다.

◀INT▶ 유정복 장관/농림수산식품부

"이렇게 조치를 하지 않을 수 없던 것은

이것이 추가적인 확산과

전체적인 종료 시점을

당기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입니다."

하지만 백신의 부작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접종 이후 최소 6개월 동안

청정국 지위를 잃게 돼

수출길이 막힙니다.

또 백신을 맞은 소는

85% 가량 예방이 가능하지만

이 소들이 오히려 구제역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도 있습니다.

백신은 소량의 바이러스를

주입하는 방식인데,

백신을 맞은 뒤 항체가 생기기까지

일주일 사이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바이러스가 몸 속에 3년 동안 잠복해

다른 가축으로 퍼뜨릴 수 있습니다.

◀INT▶ 류영수 교수/건국대학교 수의학과

"이게 가장 위험한 거죠.

시한 폭탄이라는 겁니다.

바이러스를 갖고 있으면서

어느 순간에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나와서 전국적으로

퍼져 나간다는 겁니다."

백신을 맞은 소는 혈청검사에서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나오는데,

이게 백신 때문인지

구제역에 감염된 건지

확인할 길이 없게 됩니다.

이 같은 사실을 모두 알고 있는 정부가

백신 접종을 결정한 건

그 만큼 상황이

심각하기 때문일 겁니다.

MBC뉴스 최훈입니다.

(최훈 기자 iguffa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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