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통큰치킨 부활' 집회 예고.. '치킨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2010. 12. 1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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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가 판매를 전격 중단한 '통큰치킨'의 후폭풍이 거세다. 네티즌들은 "프랜차이즈업체들의 치킨 가격 인하"를 주장하며 집회를 계획하고 있는가 하면, '통큰치킨'의 판매중단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거세다.

또 인터넷 설문조사에서도 현재의 치킨가격이 비싼 편이라는 목소리가 거세 당분간 치킨을 둘러싼 논란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온라인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따르면 '치킨갤러리'에서 오는 18일을 '닭불 치킨 혁명'의 날로 정하고 오후 2시부터 치킨 가격 인하를 주장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이들은 여의도에서 집결해 길거리를 행진하며 전단지를 돌리고 퍼포먼스를 하면서 일반 시민을 상대로 치킨 가격 인하의 정당성을 알릴 계획이다.

예를 들어 네티즌들은 '통큰치킨'과 기존 프랜차이즈의 포장지를 각각 준비해, 생닭 1마리를 서로 교차 투입하면서 같은 품질의 닭이 어떤 포장지에 들어가느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현실을 꼬집는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음 아고라 이슈 청원란에서 진행되고 있는 '롯데마트 통큰치킨 판매중단을 철회' 서명운동은 이날 오후 3시까지 약 1만여명이 서명을 한 상태다. 이 서명운동은 20일까지 2만4600명의 서명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치킨 가격 인하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일부 네티즌들만의 것은 아니다.

세계닷컴이 16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실시한 '적정한 치킨 1마리의 가격은 얼마입니까'라는 설문조사에서 압도적인 인원이 1만원 이하라는 답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후 3시 현재 8446명이 참여한 이 설문조사에서 '8000~1만원'이 적정가격이라고 응답한 네티즌은 4626명(54.8%)를 차지했다. 이어 '8000원 이하'라는 응답이 1837명(21.8%)으로 '1만원 이하'라는 응답이 전체의 75% 가량을 차지했다.

이밖에 '1만~1만2000원'은 1764명(20.9%)이었으며 현재 치킨 가격과 비슷한 '1만2000~1만5000원'이란 응답은 151명(1.79%)에 불과했다. '1만5000원 이상'이 적정하다는 응답은 0.9%인 68명에 그쳤다.

15일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치킨 값이 좀 비싼 것 같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통큰치킨'으로 촉발된 이번 치킨 논란이 계속될 조짐을 보이면서 앞으로 '프랜차이즈의 가격 인하'나 통큰치킨의 부활'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계일보 인터넷뉴스팀 bodo@segye.com, 팀블로그 http://ne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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