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빼는 PPC 주사' 부작용 심각..美, 경고 발령

서민수 기자 minsoo@imbc.com 2010. 12. 12. 21:3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ANC▶

운동하지 않고 주사만 맞아도 살을 빼준다는 PPC요법이 요즘 유행이랍니다.

참 별의별 시술이 다 있는데요.

뭐 브리트니 스피어스, 머라이어 캐리 같은 스타가 써서 유명해졌다는데, 그런데 부작용이 많습니다.

시사매거진 2580 서민수 기자입니다.

◀VCR▶

재작년 컴백한 미국의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입니다.

뚱뚱했던 몸매가 몰라보게

날씬해 졌습니다.

팝의 여왕 머라이어 캐리도

변신에 성공했습니다.

이들이 이처럼 다이어트에 성공한 것은

살빼는 주사인 PPC 주사 덕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에도

이 다이어트 시술법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주사를 맞고

부작용 증세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INT▶ PPC주사 부작용 피해자

"그걸 하고 나니까 배가 엄청 띵띵

붓는거예요.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그게

멍이 드는거예요. 혈중가처럼

시퍼런 멍이 들었어요."

주사바늘 자국에 생긴 염증으로

흉터가 생긴 경우도 있습니다.

PPC주사 관련 인터넷 카페에도

"근육통에 시달렸다" 등

부작용을 호소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부작용이

PPC를 주사제로 만들 때

용매제로 사용하는 '데옥시콜레이트'란

물질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INT▶ 오한진/제일병원

"내가 원래 녹이고자 했던 지방 조직만

녹는 게 아니라 그 주위로 가는 혈관도

녹을 수가 있고 근육도 녹을 수가

있어서 뭐 용량이 많이 들어가면

문제를 유발할 수가 있죠."

미국 식품의약청, FDA는

PPC주사 부작용이 잇따르자

지난 4월 경고를 발령했지만,

우리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아직까지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서민수입니다.

(서민수 기자 minsoo@imbc.com)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