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값 폭행' 최철원, 직원도 상습폭행
[뉴스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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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방망이로 트럭 기사를 폭행하고 맷값 2천만 원을 건넨 최철원 씨가 과거 자신의 회사 직원들도 상습 폭행했다는 의혹이 새로 제기됐습니다.
이른바 맷값 폭행을 특종 보도했던 시사매거진 2580의 김재용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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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 인천 본사에서 근무했던
한 직원은 최철원 전 사장이
직원들도 폭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눈 내리는 날
지각하는 직원들을 때렸다고 합니다.
◀SYN▶ M&M 전 직원 A
"대여섯 명 쫙 엎드려뻗쳐 있으면,
이제 막 얘기하다가 옆에 이제
각목 있고 사람들 눈 치우잖아요.
거기엔 삽자루가 대부분이지.
그럼 삽자루 딱 뺏어갖고
퍽퍽 때리죠."
또 다른 직원들은 최 전 사장에게
골프채로 맞은 임직원도 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SYN▶ M&M 전 직원 B
"맞아가지고 여러 사람한테
부축이 돼 나가신 것으로 알고 있어요.
골프채가 부러졌다가고 그랬으니까요."
이 같은 폭행은 1년에
여러 차례 있었다고 합니다.
◀SYN▶ M&M 전 직원 A
"그거는 보는데서 때리는 거니까
안 보는 데서는 또 얼마나 많이
얻어맞고 다니겠어요, 사람들이."
최 전 사장은 또 사무실에
사냥개를 끌고 와 여직원들을
위협하기도 했다고
전직 회사 관계자들은 밝혔습니다.
이 같은 분위기속에서
상당수 임직원들은
심한 모멸감을 느끼고 회사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습니다.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김재용 기자 kjy2625@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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