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긴장감 완화.. 조업통제 해제

2010. 12. 2.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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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오늘 연평도에는 북 포격이후 처음으로 전기와 통신은 물론 상수도가 100% 복구됐습니다.

뭍으로 나갔던 주민들은 폭격으로 파괴된 집수리를 위해 연평도로 돌아왔습니다.

연평도에 남아있던 일부 주민들은 그동안 미뤄뒀던 김장을 담그며 겨울철 대비를 서둘렀습니다.

연평도에는 사건후 처음으로 유류 판매가 재개됐습니다.

주민들은 그동안 비워놨던 차량과 집안 보일러에 기름을 채우기 위해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인터뷰> 이유성 / 연평도 주민 = "추운데 노인들이 이불 뒤집어 쓰고 있다가 기름 온다고 하니까 얼른 면으로 내려왔지..."

연평도에 남겨진 동물들의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는 동물보호단체 소속 활동가들은 오늘 집안에 묶여져 있는 개와 고양이를 수거해 육지로 보냈습니다.

육지로 보낸 동물들은 진료를 받은 뒤 동물보호단체에서 보호한 뒤 일반에 분양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박소현 / 동물사랑실천협회 대표 = "집안에 묶여져 있는 동물들이 아직 많구요. 혹시나 해서 먹이를 많이 풀어놓고 왔습니"

연평도 어장은 열흘만에 조업이 풀렸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선주와 선원들이 육지로 피난했고, 바닷속 그물도 손상된 것이 많아 조업이 재개 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해병대는 해안에 북한의 상륙도발을 저지하기 위해 용치를 설치하고 경계근무를 강화하는 등 연평도 방어에 만전을 기했습니다.

연합뉴스 배삼진입니다.

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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