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보온병 포탄'이 연출?..파문 확산

현원섭 기자 hyunny@imbc.com 2010. 12. 1.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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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ANC▶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불에 그슬린 보온병을 보고 포탄이라고 말한 동영상이 계속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 신문이 이 영상이 연출됐다고 보도하면서 해당 카메라기자가 정정보도를

요청하는 등 파문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현원섭 기자입니다.

◀VCR▶

북한 포격으로 폐허가 된

연평도를 찾은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

검게 그슬린 쇳덩이

두 개를 들어보입니다.

◀SYN▶ 안상수/한나라당 대표

"이게 포탄입니다 포탄. 여기에 바로

떨어졌다는 이야기인데 민가에 이렇게

무자비하게 폭격을 할 수가 있느냐."

포병 여단장 출신인 황진하 의원이

한 마디 거듭니다.

◀SYN▶ 황진하/한나라당 의원

"그게 아마 76mm포 같고.

(이게 곡사포구나 그러니까)

이건 아마 122mm 방사포 같네요."

그러나 이 쇳덩이는

불에 탄 보온병이었습니다.

◀SYN▶ 연평도 주민

"포탄 아닌데 이거. 상표

붙은 것 보니까. 포탄 아니에요 이거.

(아까 포탄이라고 그러던데?)

마호병(보온병)!"

파문이 확산되자 한나라당이

해명 자료를 돌렸습니다.

동행한 방송 카메라기자가 안 대표에게

'포탄'을 들고 포즈를 취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겁니다.

동아일보는 이 주장대로

영상이 연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현장을 취재한 카메라 기자는

그런 사실이 없다며,

동아측에 정정보도를 요청했습니다.

민주당 등 야당도

병역 미필자인 여당 대표가

언론 탓만 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SYN▶ 차 영 대변인/민주당

"실수했습니다. 죄송합니다,이러면

언론이나 민주당이나 국민들이

뭐라고 합니까?

그렇게 그냥 지나가시죠.

언론 탓하지 마시고..."

단순 착각이 빚은 해프닝일 수 있지만,

여권 수뇌부에

병역 미필자가 적지 않다는 사실까지

불거지면서 한나라당이 적잖이

당혹해하는 분위깁니다.

MBC뉴스 현원섭입니다.

(현원섭 기자 hyunny@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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