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대포폰을 도대체.."

2010. 11. 2. 12:3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와대가 속칭 대포폰을 만들어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민주당 이석현 의원은 1일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불법사찰 파문과 관련해 "믿을만한 증언자에 의하면 (지원관실의) 장모 주무관이 하드디스크의 영구 삭제를 위해 수원의 컴퓨터 전문업체를 찾아가 속칭 '대포폰'을 이용해 업체와 통화한 사실이 검찰에 의해 확인됐다"며 "5개의 대포폰이 발견됐는데 이는 청와대 행정관이 공기업 임원 명의를 도용해 만들어 비밀 통화를 위해 지급한 것"이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귀남 법무부장관은 대포폰 적발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임을 확인했으나 검찰의 사건 은폐 의혹에 대해서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고 "보고 받은 내용으로 장 주무관에게도 영장을 청구했는데 법원에서 기각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대포폰이 공기업 임원 명의었다는 주장에 대해 "그런 보고를 받지 못했다"며 "누구누구와 통화했다는 사실 자체는 나오지만 통화내용은 전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대정부 질문 후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당시 대포폰 5개를 공직윤리지원관실로부터 수거, 청와대 민정수석과 상의해 이영호 전 청와대 비서관 밑에 있는 행정관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뉴스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A도 모바일로 공부한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